가봉아프리카장수풍뎅이 이탈리아의 밀라니(Milani)가 1995년에 발표한 매우 진귀한 종이다. 종명(hippocrates)은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였던 히포크라테스(Hippokratēs)를 뜻하며,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작은 국가인 가봉(Gabon)에서만 채집되는 특산종이다. 켄타우로스아프리카장수풍뎅이(A. centaurus)보다 조금 작다는 것 이외에는 형태가 매우 비슷하며 다음 사항으로 동정 가능하다: 1) 대형 수컷의 가슴뿔이 시작되는 기초부 아래쪽(앞가슴등판의 양 옆 부분)에 점각이 많은 부분이 있다; 2) 암컷의 앞가슴등판 앞쪽은 전체적으로 광택이 약하고 자잘한 굴곡이 있으나, 앞쪽 중앙부에는 점각이 없고 매끈하며 광택이 있는 길쭉한 무늬가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