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전법
과전법은 고려 말과 조선 초에 관리에게 토지를 주던 제도 가운데 하나이며, 그러한 토지를
과전이라 불렀다. 현직,퇴직관료에게 수조권을 준 것으로 관료 본인 즉, 일대에 한하여 수조권을 인정해 준 제도이다. 관료가 사망하면 반납하는 것이 원칙이나, 유족의 생계 유지라는 명목으로 휼양전과 수신전을 통하여 그 토지를 일부라도 물려받을 수 있었다. 관리는 과전에서 나오는 소출의 1할을 조세로 받았다. 과전법 당시의 1결의 수확량은 300두로 30두까지 수조권으로 거두어 들이는 것이 가능하였으며, 이는 세종대왕때의 공법으로 1결당 생산량을 400두로 변경하고 수조량을 1/20로 변경하였을 때까지 유지되었다. 이를 변경한 이유는 백성의 전세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서였는데, 이로 인하여 1결당 수조량이 30두에서 20두로 경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