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이다. 문섬 및 범섬은 제주도의 기반 암석인 현무암과 달리 독특하게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파식대, 주상절리, 해식 동굴이 발달하여 경관이 수려하고, 육상에는 세계적 희귀종인 후박나무 등 보존가치가 있는 상록 활엽수가 다수 자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천연기념물 흑비둘기의 번식 분포 남한계 지역이다. 연안 일원은 학술적 가치가 큰 해산 생물이 다수 생육하고 있으며, 특히 나도참빗살잎 등 한국 특산 해산 생물 신종, 미 기록 종이 다수 출현하는 서식 생장지로서 남방계 생물종의 다양성을 대표할 만한 지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