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왜고사리 다년초로 근경은 옆으로 벋으며 잎이 드문드문 나온다. 엽병은 길이 20~40㎝이며 적자색이고 잘 부러지며 하부에 피침형이고 엷은 갈색 인편이 있다. 엽신은 25~40㎝이고 장타원상 난형이며 2회 우상으로 갈라지나 때로는 삼각형에 가깝고 3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우편은 장타원상 피침형이고 대가 없으며 흔히 낫처럼 위로 굽는다. 소우편은 둔한 톱니가 있고 우편의 주맥과 중축이 합쳐지는 부근에 사마귀 같은 작은 돌기가 있다. 포자낭군은 측맥에 달리고 선형이며 2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특히 우축과 엽맥에 털이 밀생하는 것을 털숲고사리 var. pilosella H. Ito라 하며 제주에 난다. 본종은 큰산고사리에 비해 엽신이 2회 우상으로 분열하고 자낭군이 둘로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