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우로
석우로는 내해 이사금의 아들이자, 흘해 이사금의 아버지이다. 삼국사기에 열전이 남아 있다. 이에 따르면, 석우로는 내해 이사금의 아들이 아니라 각간 수로의 아들일 수도 있다. 230년 내해 이사금이 죽고, 석우로의 삼촌인 조분 이사금이 왕위에 올랐다. 이듬해 이찬, 대장군이 되어 현재 김천시 개령군에 해당하는 감문국을 병합하였다. 233년 7월에는 왜인이 쳐들어오자, 사도로 나아가 화공으로 이를 물리쳤다. 242년 정월에는 서불한에 올라, 군정을 담당하였다. 이듬해에 고구려가 북방을 쳐들어와 이를 상대하였으나 이기지 못하고, 마두책을 방어하였다. 당시 우로가 일일이 병사들을 찾아 격려하니, 모두가 우로를 우러러 보았다. 조분 이사금이 죽고, 조분 이사금의 동생 첨해 이사금이 등극했을 때, 현재의 상주시에 해당하는 사량벌국이 백제로 배반하였다. 이에 우로는 군사를 이끌고 이를 토벌하였다. 첨해 이사금 7년인 253년에 왜국 사신 갈나고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