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
서라벌은 신라의 수도로, 지금의 경상북도 경주 자리에 있었다. 또는 신라의 옛 이름이다. 신채호에 따르면, 신라는 진한 6부의 총칭이 아니고, 6부 중의 하나인 사량부이다. 신라나 사량은 다 '새라'로 읽을 것이요, '새라'는 냇물 이름이니, '새라'의 위에 있으므로 '새라'라 일컬은 것이고 사량은 사훼라고도 기록하였으며, 사훼는 '새불'이니 또한 '새라'위에 있는 '불'이기 때문에 일컬은 이름이다. 《삼국사기》신라본기에 신라의 처음 이름을 '서라벌'이라 하였으나, 서라벌은 '새라불'로 읽을 것이니 또한 '새라'의 '불'이라는 뜻이다. 박혁거세 거서간은 곧 고허촌장 소벌공의 양자이고, 고허촌은 곧 사량부이니, 소벌공의 '소벌'은 또한 사훼와 같이 '새불'로도 읽을 것이므로 지명이고, 공은 존칭이니, 새불 자치회의 회장이므로 '새불공'이라 한 것이다. 말하자면 소벌공은 곧 고허촌장이라는 뜻인데, 마치 사람의 이름같이 씀은 역사가가 잘못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