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삭나룻» 관련 한국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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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삭나룻이 수북이난 놈의 멱살 쥔손을 승주가 매섭게 털어냈다. 날 선 눈에고집이 또렷하게 박혀 있었다. “허어! 이년좀 보게?” 기가 찬듯 코웃음을 치던 놈이 승주의 멱살을 다시 와락 감아쥐었 다. 그러자 장 씨가 안절부절못하며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뒤를 돌 아보니 입 주변에 둥그렇게 탑삭나룻을 기른 장한이 서 있는 게 보 였다. 치켜 올라간 눈 때문에 안 그래도 인상이 사나운데 심지어 한 쪽 손에는서슬 퍼런 낫까지 들었다. 집 안에서만자란탓에 남자에게는 통면역이 없는 율비였다. 안그 래도 ...
... 휩쓸려 하염없이 떠내려가기를 세 번, 가을 넘어 겨울까 지 망망대해를 표류하고 있었다. 하늘에선 펄펄 눈이 내렸다. 그들의 머리와 어깨 위로 눈이 바다에 나온 지 반년이 훌쩍 지났다. 여름에 두 치나 쌓였고 턱밑의 탑삭나룻에는 고드름이 달 렸다.
뒤를 돌 아보니 입 주변에 둥그렇게 탑삭나룻을 기른 장한이 서 있는 게 보 였다. 치켜 올라간 눈 때문에 안 그래도 인상이 사나운데 심지어 한 쪽 손에는서슬 퍼런 낫까지 들었다. 집 안에서만자란탓에 남자에게는 통면역이 없는 율비였다. 안그 래도 ...
해서 시헌은 일단 그리 가기로 작정을 하고, 지나는 사람을불러 세워 그 위치를 물으 려 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억센 손아귀 하나가 날아와 시헌의 어깨를 탁 잡 더니 거칠게 그를 돌려세웠다. 얼결에 몸을 돌려 돌아보니, 입가를 빙 둘러 탑삭나룻을 기른 ...
해서 시헌은 일단 그리 가기로 작정을 하고, 지나는 사람을불러 세워 그 위치를 물으 려 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억센 손아귀 하나가 날아와 시헌의 어깨를 탁 잡 더니 거칠게 그를 돌려세웠다. 얼결에 몸을 돌려 돌아보니, 입가를 빙 둘러 탑삭나룻을 기른 ...
그는 탑삭나룻이 아주 멋진 노인이었는데 기가 막히게 예쁜 러시아 여자를 끼고 가장 비싼 바치는게 그나마 원두막 기둥에 등을 기댔다. “미스터 빅이란 사람이 누굽니까? 본명이라든지 생김 새 같은 거라도 가르쳐주십쇼.” 평생에 거쳐 민수의 아버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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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아, 길 을 묻는다: 김 원일 장편 소설 - 168페이지
J 이어 , 탑삭 나룻 사내 는 먼저 자신 을 소개 했다 . 자신 은 경상도 영 덕 출신 빈농 집안 자식 으로서 십 년 전 을미 사변 으로 전국 에 걸쳐 항일 의병 운동 이 요원 의 불길 처럼 타자 신돌석 의병장 아래 종 군한 바 있으며 , 의병 이 해체 되자 태백산 일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