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군
정성군은 고려 제34대 왕 공양왕의 왕세자이며, 모후는 부원군 노진의 딸 순비 노씨이다. 이름은 왕석, 초명은 서이다. 명나라에서는 공양왕 폐위 후 그를 왕위계승자로 보았다. 정성군에 봉해졌고 1388년 부왕 공양왕이 즉위함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왕석이 세자에 책봉되자 간관이 서연을 열고 세자사부를 모실 것을 건의하자 공양왕은 간관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조준, 서균형, 이지로 사부를 삼고 이서, 김자수, 우성범, 강회계, 조용으로 시학을 삼았다. 그러나 1392년 공양왕이 강제선위하면서 세자에서 폐위당하고 강원도 삼척으로 유배되었다. 다른 설에는 경기도 고양으로 유배되었다고도 한다. 부인은 정당문학을 지낸 이원굉의 딸로, 1391년에 결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