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응상
원응상은 조선 말기,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미군정기의 관료이며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도 지냈다. 원은상, 원훈상, 원덕상의 친형이며 원의상은 그의 일족이다. 본관은 원주이고 호는 범석이다. 1907년 일본의 재무회계학 개설서를 정리, 한글로 소개한 《재정학 》을 집필하였다. 1895년 관비유학생으로 일본에 건너가 게이오 의숙 보통과와 이재과, 도쿄 법학원의 법과에서 수학했다. 1900년 귀국, 탁지부 주사에 임용되고 이후 중추원 의관, 외부 번역관보, 외부 참서관, 의정부 참서관, 탁지부 사세국 국장 등을 역임했다.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전라남도 참여관이 되었고, 1918년 강원도지사로 승진, 1921년 전라남도지사가 되었다가 1924년 중추원 참의로 전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