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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향해 다가서며 얼굴을 보곤 그대로 놀랐다. 그 자리에서 놀라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로 충격 이 심했다. 전 여자친구. 상록의 여자친구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젠, “앉아요. 뭘 그렇게 놀라는 거 에요?” 앉으라는 말에 정신을 차리고 여자의 맞은편 ...
[도서소개] 책소개 『광마일기』는 한마디로 말해 ‘즐거운 혼란’이다! 『광마일기(狂馬日記)』는 1990년에 초판이 발간된 마광수 교수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읽을 때의 ...
5월15일. 오늘은 회식이 있는 날이다 1 . 회사 동료 하나가 강남역에 맛있는 꼼장어 집이 있다고 하여 그리로 가기로 했다. 꼼 장어 집이라... 친구들과는 같이 갈 가능성이 거의 없는 곳이다 2 . 아니나 다를까 음식점은 아저씨들이 점령하고 있었고 여자는 ...
간담이 서늘해질 수밖에 없었다. “역시 한가닥하는군.” 강여림은 냉랭히 코방귀를 뀌며 재차 신형을 날렸다. 손포야가 도망가듯 몸을 움츠리며 황급히 외쳤다. “멈춰! 난 일기를 드러내지 않을 도도한 기세였다. 적절하겠 군요. 생면부지의 여자 일기에 ...
일기라는 한 마디에 강여림의 전신은 벼락을 맞은 듯 세 찬 경련을 일으켰다. ... 그러나 그녀의 양 볼에 불그스레한 홍조가 피어 올라 있 으니, 이는 일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속속들이 알고 있 는 사내에 ... 생면부지의 여자 일기에 이끌려 전혀 몰라요.
메스나도 쿠루터가 상상하던 일반적인 천사의 모습 과는 달랐지만 이곳에 있는 다른 여자 천사들의 모습 또한 마찬가지였다. 어떤 여자 천사는 박쥐 날개에 머 리에 뾰족한 뿔을 달고 엉덩이에 긴 꼬리를 달아 천사 라기보다는 마치 마족의 여자 같은 ...
족한 뿔을 달고 엉덩이에 긴 꼬리를 달아 천사라기보다 는 마치 마족의 여자 같은 모습이었다. 물론 쿠루터가 보기에는 넋을 빼놓을듯한 아름다움의 결정체였지 만....... 또 어떤 여자 천사는 몸보다 수십 배는 클 듯한 은빛 금 속으로 만든 날개를 등 ...
일기03. 눈을 떴다. 여전히 무섭도록 까맣다. 현무는 떴던 눈을 다시 감고 협탁을 더듬어 휴대폰을 찾았다. 느릿 느릿 116을 ... 깊숙하게 파 고든다. 책칵거리는 시계소리를 들으며 현무는 불현듯 여자의 손을 떠올렸 다. 가슴에 닿았던 낯선 온기. 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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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만보(熱河日記漫步) - 79페이지
(수첩을 보며) 1172년 전에는 무 고녀(無睾女), 불알 없는 여자. 기여 여자는 원래 불알 없어요. 부혜 그땐 여자들한테도 불알이 붙어 있었나? 교충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마 그 고 자는 괴로울 고(苦) 자 를 잘못 쓴 걸 거야. 옛 문헌에는 종종 그런 경우가 있 ...
로브를 뒤집어썼는데 내가 여자라는 것을 알다니... 역시 상업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눈치 하난 엄청나다. 쿠웅! “꺄앗! 뭐야?” 갑작스럽게 나와 부딪친 넘어져 버렸다. 사 람들은 구경거리가 난 듯이 내 주위로 우르르 몰려들었고 여자는 곧 이 어 자신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