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흑인 돌고래는커 녕 고추가 떨어져나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돼 잠이 오지 않 았다. 피가 자꾸 나와 휴지로 칭칭 감은 채 이튿날 몰래 비뇨기 과를 찾았다. 내 입에서 “저, 실밥이 터졌는데요”라는 문장 이 빠져나오자마자 거의 0.1초의 반응속도로 ...
허지웅,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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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궁금해2-돌고래는 왜 돌고래까?
동물 이름의 놀라운 비밀, 재미있는 이야기!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무심코 지나치던 사물과 언어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과 탐구심을 키워주는 「이름이 ...
박진홍,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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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엄마 는 분발 하여 , 고추 와 모시 조개 스파게티 를 만들었다 . 나와 히로시 는 거실 에서 텔레비전 을 보았다 . 바다 를 다 룬 프로그램 에서 , 돌고래 가 헤엄 치는 모습 을 한참 이나 방 영 하였다 . 돌고래 는 멋들어 지게 줄 지어 , 점프 도 하고 , 놀 고 ...
요시모토바나나,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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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 249페이지
왕새우 살을 넣고, 고추를 넣고, 그의 땀도 넣고 열심히 백포도주 병을 흔드는 것이다. “영화 봐요.” 내가 말했다. “선생님이 햄버거 사주셨으니까 영화는 ... 늘 맛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날따라 더 그랬다. 249 공중제비를 도는 돌고래 22. 공중제비를 도는 ...
한은형,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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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모릅니다
그늘 아래에 있었지만 숨이 턱턱 막혀왔다. 모두들 다시 바닷가로 뛰어 들어가 놀고 있었지만 청량고추의 위력이 상당했는지 아직도 입 안이 쓰라리는 것 같았다. ... 인 구타가 계속 되었다. 4장 [ 승낙 ] “도...... 돌고래의 뽀뽀가 이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최정화(령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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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깃줄 속의 핏방울
조롱박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그네를 뛰기도 했다. 신기한 것이 있으면 뚫어지게 쳐다보고 의문이 풀릴 때까지 질문했다. 다람쥐처럼 나무를 타고 올라가 조르르 내려오기도 하고, ...
김우임, 2014
7
심장이 보이는 투명 담
키가 2미터도 넘던 자신이 순식간에 손가락 인형으로 바뀌었다. 조물주한테 인사를 하려고 하니 그 바구니가 눈 깜짝할 사이 어디론가 날아갔다. 30초쯤 지나자 ‘번쩍’하면서 눈을 ...
김우임, 2014
8
헬기가 된 지게
그 때 어디서 날아왔는지 수천마리의 새때들이 지게를 들기 시작했다. 그 새들은 은빛 투명 옷을 입고 있었다. 지게가 위로 올라가자, 막내는 계단을 펄펄 날아 올라갔다. 뒤를 ...
김우임, 2014
9
호야와 사랑코트
그 때 찬드라가 바람을 타고 휘익 날아올라 오더니, 하얀 양털 옷을 한 아름 쥐고 하늘 높이 던졌다. 양털 옷은 순식간에 따뜻한 전기방석으로 바뀌더니, 자가용 우주선이 되었다. ...
김우임,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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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섬
57년 만에 감옥을 탈출한 친척할머니는 비행기 문을 나섰다. 조국의 포근한 햇살이 빨간 불꽃으로 온몸을 감쌌다. 땅바닥은 회색시멘트가 아니었다. 잘 익은 샛노란 달걀노른자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