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임
윤임 조선시대 중기의 무신이자 인척. 자는 임지, 본관은 파평이다. 영돈녕부사 파원부원군 윤여필의 아들이자 중종의 비인 장경왕후의 오빠로, 1506년 중종반정에 참여하여 중종을 옹립하는데 기여하였다. 1512년 무과에 급제하여 벼슬은 숭정대부의정부좌찬성 겸 판의금부사, 판돈녕부사 겸 오위도총부 도총관에 이르렀다. 누이 장경왕후 사후에 자신의 집안인 파평 윤씨에서 문정왕후를 새 왕비로 추천하였는데, 이후 윤원형 일가와는 앙숙이 됐다. 이후 대윤의 거두로 윤원형, 윤원로 등 소윤 일파와 대립하였다. 윤임은 인종의 외삼촌이었고 윤원형은 명종의 외삼촌이었는데, 둘이 세력이 비등하여 서로 싸웠으며, 당시 사람들이 윤임을 대윤, 윤원형을 소윤이라 불렀다. 중종 때부터 경원대군을 추대하려던 윤원형, 윤원로 등과 갈등하다가 1545년 인종이 죽고 명종이 즉위한 뒤 윤원형, 이기 일파의 탄핵을 받고 을사사화에 연루되어 유배가던 중 그해 8월 충청북도 충주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