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전» 관련 한국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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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한갑 어머니는 마른 호박잎을 쓱쓱 손바닥에 비벼서, 아마 한갑이와 공동으로 쓰는 것인 듯한 곰방대에 담아서 화 로에 대고 빤다. 이것이 호박잎 담배라는 것이다. 가을이 되 면 콩잎 담배가 생기거니와, 그때까지는 호박잎 담배로 산 다. 정말 담배 ...
치고 파 한 줄기를 썰어서 띄운 것 한 그릇(이것이 유기전에서 기워 온 고물 대접에 담은 것이 다), 그리고는 호박잎 줄거리의 껍질과 실을 벗기고 숭숭 썰어서 된장에 섞어서 호박 잎사귀 에 담아서 화롯불에, 글쎄 굽는달까 찐달까 한 찌개 한 그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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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이광수 장편소설 (한국문학을 권하다 16)
그렇지마는 그 그릇에 담은 밥은 불면 날아갈 찐 호좁쌀 이요, 반찬이라고는 냉수에 간장을 치고 파 한 줄기를 썰 어서 띄운 것 한 그릇(이것이 유기전에서 기워 온 고물 대 접에 담은 것이다), 그러고는 호박잎 줄거리의 껍질과 실 을 썰어서 된장에 섞어서 ...
시들은 호박잎 같아서 그렇게 날래게는 움직여지지 않았다. 노인은 손에 보냈던 마음을 혀끝으로. 우암. 노인. 우암 노인은 어렴풋이 의식이 돌자 소스라쳐 눈을 떴다. 그리고 얼른 손부터 입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맥없이 던져졌 던 손은 옮겼다. 혀도침이 ...
텃밭 가서 호박잎이랑 가지 몇 개 따올게.” “옷 다 젖잖아!” “갈아입으면 되지 뭐.” 비가 내리고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흐르는 빗줄기가 그녀의 얼굴 위로 흘러넘치는 뜨거운 눈물을 함께 씻어내려 주었다. 지유는 호박덩굴이 널브러진 담장에 몸을 기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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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생 전 을 배우는 시간: - 50페이지
원래 는 녹색 이었 으나 이젠 마른 호박잎 처럼 바래 었다 . 삼층 이라서 , 바닥 까지 내려가는 호박잎 줄기 가 길다 . 거기 에는 얼마 전부터 우유 가 담기 지 않는다 . 몇 달 이나 돈 을 내지 않았기 때문 이다 . 다 . 다른 주머니 의 끈 이나 빨랫줄 에 걸리지 50 ...
저녁거리에 쓸 호박잎을 처럼 하얀 모시 두루마기에 갓을 쓰고 방문을 나서는 오라버니께 행 차하는지 물었다. “오라버니, 출타하십니까?” “평화리 춘우(春雨) 어르신께서 모친상을 당하셨다는구나. 노환이 시란다.” “호상이긴 합니다만 슬픔이 크시 ...
눈에 익은 돌담위에는 한껏 넙적해 진 호박잎사이에서 노란 호박꽃이 넉넉하고도 은근한 멋을 풍기고 있고 올망졸망하게 열린 호박이며 오이가 풍성해 보였다. 한걸음만 옮겨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무더운 날씨나 라이언은 고향을 찾아 가는 것처럼 ...
만일 먹쇠가 조석으로 마을에 들어가서 호박잎에다 밥 한 덩이씩을 얻어오는 것이 아니었으면, 이백 리 이틀 길을 빳빳이 굶어 갔지 별수가 없을 판이었다. 3 안성 장에는 과일이 많이 났다. 감·대추·밤 같은 것은 물 론이요, 배·호도·잣·은행 이런 것들이 섬 ...
31. 집보다 마당이 훨씬 넓은 정원의 본가. 햇빛이 잘 드는 곳에는 뚜껑 없이 촘촘한 망으로 입구 를 덮은 크고 작은 항아리가 있고, 회색빛 담장을 따라 커다란 호박잎이 풍성하게 피어 있었다. 또한 그 아래 에는 상추, 고추, 깻잎 등등 갖은 채소가 싱싱 ...
